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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세계 최대 부품 전시회 '일렉트로니카 2018' 참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1.13 09:19

수정 2018.11.13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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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직원이 세계 최대 부품전문 전시회 ‘일렉트로니카 (Electronica) 2018’에서 관람객에게 차량용 LED를 소개하고 있다.
LG이노텍 직원이 세계 최대 부품전문 전시회 ‘일렉트로니카 (Electronica) 2018’에서 관람객에게 차량용 LED를 소개하고 있다.
LG이노텍은 세계 최대 부품전문 전시회 '일렉트로니카(Electronica) 2018'에 참가했다고 13일 밝혔다. LG이노텍은 이번 전시에서 첨단 차량용 전장 부품을 선보이는 데 집중했다.

일렉트로니카는 자동차, 가전 등 전 세계 전기전자 분야의 3000여개 소재·부품기업이 참가하고 업계 관계자 7만여명이 찾는 대규모 전시회다. 특히 제품·기술 상담 등 기업간 거래가 활발히 이뤄진다. 일렉트로니카 2018은 13일부터 나흘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다.


LG이노텍은 세 가지 테마(스마트, 친환경, 혁신)로 전시 부스를 꾸미고 자동차용 첨단 부품 50여 종을 전시했다.

스마트 부품에서 가장 주목을 끈 제품은 LG이노텍이 차세대 자동차용으로 최근 개발한 셀룰러-차량·사물통신(C-V2X)모듈과 SVM 시스템이다. C-V2X 모듈은 초고속 이동통신 기술을 활용해 차량과 사물 간에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게 해준다. C-V2X는 향후 커넥티드카와 자율주행차의 안전성을 높일 핵심 부품이다. SVM 시스템은 네 개의 카메라모듈이 차량 주변을 전방위 모니터링 하는 첨단 안전·편의 장치다. 이 제품은 영상 왜곡을 자동 보정하고, 차량 주변을 하늘 위에서 내려다 본 것처럼 한 화면에 보여준다.

친환경 부품은 전기차용 DC-DC컨버터와 전기차 충전용 통신 컨트롤러(EVCC) 등으로 구성됐다. LG이노텍은 GM으로부터 두 번의 품질우수상을 받을 정도로 전기차 부품 경쟁력을 인정 받고 있다. DC-DC컨버터는 배터리에서 나오는 고압의 직류 전력을 차량 전자장치에 적합한 저압 직류로 바꿔주는 부품이다. EVCC는 전기차와 충전기기 간에 충전 상태, 사용자, 요금 등 정보를 주고받는 기능을 한다.

혁신 부품은 차량용 발광다이오드(LED) 면광원 모듈과 15W급 차량·모바일 무선충전모듈, 열전반도체 등으로 꾸며졌다.
LED 면광원 모듈은 차량 컨셉에 맞춰 선이나 면 모양의 빛이 나오도록 외장 램프를 디자인할 수 있다. 15W 무선충전 모듈은 다양한 무선충전 표준 규격을 갖춰 호환성이 뛰어나다.
열전반도체는 부품 하나로 주변을 냉각·가열 할 수 있어 차량용 냉장고, 냉온시트, 부품냉각장치 등에 활용된다.

ktop@fnnews.com 권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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