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QT 크레딧 펀드 중 기업직접대출 투자...IRR 6~8% 목표
![[fn마켓워치]경찰공제회, 유럽 스몰캡 기업에 3000만유로 투자](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17/08/04/201708040919376230_l.jpg)
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경찰공제회는 유럽 사모펀드(PEF)운용사 EQT파트너스가 조성하는 20억유로 규모의 크레딧(융자) 펀드 가운데 다이렉트랜딩부문에 3000만유로를 투자한다. IRR(순내부수익률)는 6~8%를 목표로 하고 있다.
EQT파트너스는 일렉트로룩스, 에릭슨 등을 소유한 스웨덴 발렌베리가문의 PEF다. 지난 1994년 설립했으며 운용자산(AUM)은 238억유로에 이른다. 지난 2008년 크레딧부문에 진출했고, 현재 21억유로를 투자해 IRR 20%의 우수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다이렉트랜딩은 기업대출이자로 6~8%를 낼 수 있는 곳을 타깃으로 한다”며 “유럽 기업들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투자처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크레딧 펀드는 PDF의 하나로,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수익이 기대된다. PDF는 에쿼티(equity)에 투자하는 전통적인 PEF와 달리 부채에 투자하는 펀드다. 연기금 등 기관투자가로부터 펀딩을 받아 기업 인수합병(M&A) 등에 필요한 자금을 대출해준다. 현금을 빌려준 뒤 이자수익을 챙기는 구조여서 PEF보다 수익률이 낮은 대신, 리스크도 적다. 주로 선순위 담보대출이다. 대부분 변동금리 구조로 설계돼 금리 상승 리스크를 헤지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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