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황당 이야기

피자가게 앞 슬픈 눈의 강아지..알고보니 연기 중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1.21 13:14

수정 2018.11.21 13:14

멕시코의 한 피자가게 앞에 주인이 있는 개가 불쌍한 표정을 지으며 사람들로부터 동정표를 얻으려 하고 있다. 사진=Estrella CR
멕시코의 한 피자가게 앞에 주인이 있는 개가 불쌍한 표정을 지으며 사람들로부터 동정표를 얻으려 하고 있다. 사진=Estrella CR

멕시코의 한 피자가게 앞에 유기견으로 보이는 슬픈 눈을 한 개 한마리가 사람들의 마음을 울렸다. 그러나 알고보니 이 개는 주인이 있고 비만이라서 다이어트를 해야하는 개였다.

21일(현지시간) 한 외신에 따르면 에스트렐라라는 여성은 최근 피자가게를 방문했다가 이 개를 보고 페이스북에 사연을 게시했다. 에스트렐라는 피자를 먹기 위해 자리에 앉았는데 개가 여성을 계속 응시하면서 마치 '한입만 주세요'라고 애원하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유기견인줄 알았던 개의 목에는 '저에게 피자를 주지 마세요. 감사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사진=Estrella CR
유기견인줄 알았던 개의 목에는 '저에게 피자를 주지 마세요. 감사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사진=Estrella CR

하지만 가까이 가서 개의 목을 보니 황당한 문구가 적힌 글이 보였다.
목줄에는 '저에게 피자를 주지 마세요. 감사합니다'라는 주인의 눈물나는 노력의 글이 있었던 것.

에스트렐라는 "개가 한두번 해본 솜씨가 아닌 것 같아 보였다"라며 "이 개는 너무 비만이어서 주인이 간식을 주지 않으니 사람들로부터 피자를 얻어먹기 위해 연기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반려동물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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