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신공항 문화행사에서 항공기 소음·안전문제 바로알기 홍보부스 운영
김해시는 오는 30일 내외동 거북공원에서 개최되는 김해신공항 문화행사에서 김해신공항건설로 인한 소음·안전문제 바로알기 홍보부스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김해신공항건설반대범시민대책위원회 주관으로 개최되는 김해신공항 문화행사는 김해신공항의 소음과 안전문제를 시민들과 공감하기 위해 개최된다.
시는 김해신공항 문화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김해신공항건설과 관련한 소음 및 안전문제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홍보부스에서 다양한 영상을 상영하고 사진자료를 전시할 계획이다.
최근 국토교통부가 김해신공항 서편 40° V자 활주로의 위험성에 대한 김해시의 지적을 인정하고 활주로 방향을 43.3°로 조정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변경된 활주로 선상도 경운산·임호산 및 신규 아파트 위를 지나게 돼 근본적인 위험성이 제거되지 않은 미봉책에 지나지 않는다고 시는 설명했다.
국토부는 최근 김해신공항의 항공기 이륙과 동시에 17° 좌선회 비행계획(안)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장유 및 주촌 선천지구 등이 소음피해구역으로 새롭게 포함돼 기존 불암·활천·부원·칠산서부·회현·내외동에 이어 장유1·2·3동 및 주촌면까지 총 10개 지역으로 소음피해지역이 확대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김해신공항은 활주로 전방 15㎞까지는 장애물 제한표면에 해당돼 건물 신축 시 고도제한을 받게 되며 소음피해와 위험이 상존하는 지역으로 생활불편, 재산권 침해가 예상된다”면서 “이와 같은 신공항은 절대 수용할 수 없으며 정부의 신공항 진행에 대해 각 단계별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