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는 '지방의료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전국 지방의료원(34개) 및 적십자병원(5개)을 대상으로 2006년부터 매년지역거점공공병원 운영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이 평가는 지역거점공공병원(지방의료원 및 적십자병원)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공익적 서비스를 강화하며, 효율적이고 투명한 운영으로 지역거점공공병원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실시했다.
운영 평가는 △양질의 의료 △공익적 보건의료서비스 △합리적 운영 △책임운영의 4가지 영역으로 구성된다.
평가는 전산자료 조사(심평원, 건보공단 등), 서류조사(결산서), 전문기관의 설문조사와 현지조사, 면접평가의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올해도 평가수행기관은 공모를 통해 국립중앙의료원(공공보건의료지원센터)이 주관기관으로 선정됐으며, 현지평가단으로 권역별 국립대학병원, 시·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연구기관, 학계, 시민단체 등이 함께 참여케 했다.
평가결과, 서울·공주·홍성·포항·안동·김천의료원 6개 기관이 A등급을 차지했다.
전체 평균은 75.2점이며, 등급별로는 A등급(6개소), B등급(27개소), C등급(5개소), D등급(1개소)이다.
2006년 첫 평가실시 이후 평균 점수는 전반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서울의료원은 일반진료서비스 적정의료인력 운영, 의료서비스 제공률(RI), 의료서비스 포괄성(RDRG)이 상위점수, 병원별 특화서비스 향상, 지역주민대표 참여 위원회 운영 개선, 환자고충 및 제안처리 만족도도 63.1에서 72.1점으로 향상됐다.
포항의료원은 일반진료서비스 적정의료인력 운영 상위점수, 주사제처방률이 개선됐으며, 환자만족도, 직원만족도, 리더십만족도 등 내·외부만족도가 향상, 정보공개(통합공시 등)가 개선됐다.
보건복지부 정준섭 공공의료과장은 "지역거점공공병원이 2차 급성기 진료(응급, 심뇌혈관, 분만 등) 등 양질의 적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취약계층의 의료안전망을 제공함으로써, 지역주민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공공병원이 될 수 있도록 지원기반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2018년 지역거점공공병원 운영평가 결과를 각 지자체와 해당 기관에 통보해 미흡한 부분은 개선토록 할 것"이라며 "평가결과를 국고예산 배분 시 차등 지원하는 등 지역거점공공병원으로서 역할을 수행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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