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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청년통계 신규 작성, 청년정책에 적극 활용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1.26 10:45

수정 2018.11.26 10:45

 월평균가구소득은 200~300만원미만이 29.4%로 가장 많아
대전=조석장 기자】 대전시가 각종 청년정책 수립의 기초자료가 될 ‘대전광역시 청년통계’를 신규 작성해 공표했다.

26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시 청년통계는 대전청년의 인구, 주택, 건강, 복지, 일자리 5개 부문의 실태를 담고 있다.

2017년 기준 조사결과, 대전시의 20~39세 청년구직자는 모두 6만 3,674명으로 시 전체의 49.2%를 차지하고 있으며, 희망임금은 150~200만원 미만을, 희망근무지는 대전시를 가장 많이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39세 대전 청년의 고용보험 피보험자는 14만 9,671명이며, 대표자 연령이 20~30대인 청년대표자의 사업체수는 9,610개로 전체의 17.0%, 종사자수는 6만 4,715명(10.7%)으로 2016년에 비해 소폭 증가했으나, 종사자 1~4인 사업체가 83.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거주 청년 중 4만 6,976명이 대전에 주택을 소유하고 있으며, 그중 아파트 소유가 84.2%로 가장 많았고, 청년 가구주가 거주하는 주택유형은 단독주택이 46.4%, 아파트 44.5% 순이었다.


대전 청년 중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대전시 수급자의 13.4%, 국민연금은 24만 7,095명, 공무원연금은 1만 9,877명, 사학연금은 5,697명이 가입됐으며, 건강보험 적용인구 중 직장가입자는 41.4%, 지역가입자는 27.4%, 피부양자는 24.0%인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초혼연령은 남편 32.38세, 아내 29.97세로 해마다 높아지고 있으며, 혼인률은 남 27.1%, 여 31.1%이며, 이혼건수 및 이혼률은 35~39세 연령대가 가장 높았다.

가구주가 청년인 청년가구는 16만 4,562가구로 그중 1인 가구 비중은 50.7%를 차지하며, 특히 20~24세 청년의 1인 가구 비중이 가장 높았다.

가구의 월평균소득은 200~300만원미만이 29.4%, 월평균 소비지출액은 100~200만원 미만이 34.9%로 높게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청년인구의 타시도 이동규모는 전입 13만 729명, 전출 14만 5,858명으로 전출자 중 43.1%, 전입자 중 44.5%가 직업때문에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3년간 순이동자는 35~39세가 △5,455명으로 가장 많았고, 전입전 거주지는 충남도, 경기도에서, 전출은 서울시, 세종시로 이동하는 인구가 많았다.

2017년 말 기준 19~39세의 대전시 청년인구는 남자 23만 3,558명 (51.9%), 여자 21만 6,070명(48.1%)으로 청년의 남녀 성비는 남초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 관계자는 “대전광역시 청년통계는 대전청년의 현재 모습을 보다 심층적으로 분석해 정책 활용도를 높여나가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2년마다 새로운 항목들을 새롭게 공표해 지속적으로 지역통계 인프라를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eokjang@fnnews.com 조석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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