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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中공사참사관 불러 ‘카디즈 진입’ 유감 표명 및 재발방지 촉구

정용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1.26 20:03

수정 2018.11.26 20:03

중국 군용기 1대가 지난달 29일 제주도 서북방에서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한 후 강릉 동방 상공까지 북상했다가 이탈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그래픽=연합뉴스
중국 군용기 1대가 지난달 29일 제주도 서북방에서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한 후 강릉 동방 상공까지 북상했다가 이탈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그래픽=연합뉴스

외교부가 26일 “중국 군용기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진입과 관련해 외교부 동북아국장이 금일 오후 주한중국대사관 공사참사관을 초치하여 유감을 표명하고 재발방지를 촉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외교부는 “중국 군용기의 KADIZ 진입에 대해 국방부와 관련 정보를 공유하면서 긴밀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중국 국적의 군용기 1대가 제주도 서북방에서 카디즈로 최초 진입해 11시 38분쯤 이어도 동방으로 이탈했다고 밝혔다.

이후 중국 군용기는 12시 43분 포항 동남방 약 44마일(81km)에서 우리 카디즈를 재진입해 북쪽으로 기수를 돌려 강릉 동방 약 50마일(93km)까지 이동하다 오후 1시 11분쯤 남쪽으로 선회해 진입 경로를 따라 오후 3시 53분경 카디즈를 최종 이탈했다.

우리 군은 즉각 대응했다.
합참은 제주도 서북방 지역에서 미상항적 포착 시 부터 공군 전투기를 긴급 투입해 추적과 감시비행, 경고방송 등 정상적인 전술조치를 실시했다.


한편 중국 군용기의 KADIZ 진입은 올해 들어 7번째다.
다만 중국 군용기의 이번 카디즈 진입 간 대한민국 영공침범한 사례는 없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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