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유명 남성배우의 전 여자친구가 폭행 피해 사실을 알렸다.
26일(현지시간) 일본 일간 사이조 등에 따르면 중국배우 장경부(27)의 전 여자친구 나카우라 유우카는 인스타그램에 셀카 사진과 함께 데이트 폭행 사실을 고발했다.
얼굴과 팔 등에 심한 멍이 들어있는 나카우라 유우카의 모습은 충격적이었다. 사진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장경부는 사진 공개 직후 "계속 후회하고 있다" "유우카와 가족에게 미안하다"면서 "자신이 한 일에 대해 책임을 지고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그런데 이후 되레 장경부를 지지하는 팬이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일부 매체가 '처음으로 데이트폭력을 인정한 남성 스타'라는 수식어를 붙이면서, 용감하게 잘못을 인정했다는 평가가 나온 것이다.
중국은 2016년 3월부터 '반가정폭력법'을 시행하고 있다. 데이트 폭행, 가정폭력이 법으로 처벌받지만 여전히 인식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이번 사건에 대해서도 일부 네티즌들은 "데이트 폭력 인정은 대단하다" "남자답다"는 댓글을 달았다.
장경부는 중국드라마 '보보경심 2' '일과 이분의 일, 여름'에 출연한 인기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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