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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한국 포용적 성장 사례 연구 통해 구체적 정책 과제 발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1.27 14:01

수정 2018.11.27 14:01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6차 OECD세계포럼 행사장에서,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과 면담에 앞서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6차 OECD세계포럼 행사장에서,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과 면담에 앞서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내년부터 추진 예정인 한국의 포용적 성장 사례 연구를 통해 현장감 있는 구체적 정책 과제를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OECD 세계포럼을 계기로 방한한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과 가진 면담에서 "OECD 회원국들에게 좋은 정책적 시사점을 제공하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에 앙헬 구리아 사무총장은 "OECD와 한국 정부가 핵심 정책 의제로 공유하는 포용적 성장의 첫 사례 연구인 만큼 성공적인 연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김 부총리는 또 "미중 통상갈등, 미 금리 인상 등 대외 여건 감안시 글로벌 정책 공조의 필요성이 더욱 절실해졌다"며 "보호무역 주의 확산을 막기 위해 OECD의 다자간 공조 체제 유지 노력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다"고 강조했다.

앙헬 구리아 사무총장은 "보호무역주의·통상마찰 등 현 상황에 대한 진단에 공감한다"며 "자유무역을 지키기 위한 OECD의 노력에 대해 한국 정부의 지속적으로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양측은 한국과 OECD와의 협력을 통해 국제사회 기여를 강화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김 부총리는 "한국은 2019년 OECD 각료이사회에서 부의장국을 수행할 예정"이라며 "이는 1996년 OECD 가입이래 4번째 부의장국 수행으로 의장단 및 사무국과 협조해 각료 이사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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