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간부회의를 열어 ‘인천시 데이터 기반 행정 추진계획안’을 논의하고 데이터 공유 포털 운영 등 데이터 행정 인프라를 대폭 확충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데이터의 체계적 수집·분석·활용을 위한 빅데이터 공유·활용 플랫폼을 내년에 구축하고 시민들이 한곳에서 인천시의 통계, 공공데이터, 데이터 시각화 자료 등을 모두 검색할 수 있는 인천시 데이터 개방 포털을 운영키로 했다.
시는 내년 초 통계, 빅데이터, 업무·정책 포털 등 데이터 관련 업무를 통합 기획·조정·운영하는 데이터 콘트롤 타워(가칭 데이터혁신담당관)를 구축키로 했다.
시는 외부전문가 영입 및 인사교류를 통해 데이터 전문 인력을 확보해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내년 초 자치단체 최초로 통계와 빅데이터 전반을 아우르는 조례를 제정해 데이터 기반 행정을 제도화한다.
이와 함께 시는 데이터 기반 정책·성과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주요 정책·현안에 대한 데이터 분석 강화, 지역 통계 개발 및 활용 확대하는 등 데이터 기반의 일하는 방식으로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우선 시민의 삶의 질 등 관련 시정지표를 개발해 외부에 공개하고 정책포털에 지표별 추이, 담당부서 등을 지정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주요 정책 및 지표 등을 관리하는 정보시스템인 ‘정책포털’을 개발키로 했다.
시는 실국별 주요 정책·현안·이슈에 대한 데이터 분석을 의무화 하고, 데이터 분석 경진대회를 연 2회 개최한다. 데이터 기반 정책 평가제도 도입도 적극 검토한다.
또 시정지표와 연계한 사회조사 실시, 인천시의 특성을 반영하고 활용도가 높은 지역통계를 개발한다.
시는 데이터 산업 육성계획 수립하고 빅데이터 기반 교통·침수.감염병.지진 등 4대 솔루션 구축, 현업부서에 적용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에게 신뢰받는 시정을 위해 정책의 입안.집행.평가 등 전 과정에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의사결정이 필요하다”며 “의사결정 과정과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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