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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이 되는 제철 음식] 겨울철 수족냉증 고민..따뜻한 계피차 한잔 어때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1.29 18:33

수정 2018.11.29 18:33

[약이 되는 제철 음식] 겨울철 수족냉증 고민..따뜻한 계피차 한잔 어때요

계피는 녹나무과 육계나무의 수피를 건조한 것을 말한다. 계피는 후추, 정향과 함께 대표적인 세계 3대 향신료 중 하나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계피는 몹시 열이 많이 나고 매우며 속을 따뜻하게 해 혈맥을 잘 통하게 한다고 돼 있다.

주로 차로 많이 섭취하는 계피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돕기 때문에 겨울에 마시면 좋다. 또 손과 발바닥에 땀이 많은 다한증 환자나 손발 저림, 수족냉증을 겪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된다.
감기에 걸렸을 때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들과 함께 차로 만들어 마시는 것도 좋다.

위장의 경련성 통증을 억제하고 위장관의 운동을 촉진해 가스를 배출하고 흡수에 도움이 되므로 더부룩함, 구토 증상이 있을 때도 섭취하면 좋다.

계피는 계수나무의 줄기 껍질 부분이므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이 때문에 혈당을 낮추는데도 효과적이다.


식사 후에 계피차를 마시면 입 냄새 제거 및 충치예방에도 좋다. 계피의 겉껍질이 제거되지 않았다면 껍질을 제거한 후 섭취해야 한다.
하지만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이나 임산부들은 섭취하지 않도록 한다.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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