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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 지분매각으로 오버행 이슈 해소-KB증권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03 08:56

수정 2018.12.03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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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3일 두산밥캣에 대해 잇따른 지분매각으로 오버행 이슈가 크게 완화됐다며 실적에 집중할 것을 추천했다.

두산밥캣의 최대주주인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달 30일 보유 중이던 두산밥캣 지분 중 4.3%(430만주)를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매각가격은 11월 29일 종가 대비 6.9% 할인된 3만3000원으로 전체 거래규모는 1419억원이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번 매각으로 인해 재무 건전성 강화 및 이에 따른 신용등급 상승 등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매각 후 두산인프라코어의 두산밥캣에 대한 지분율은 기존 55.34%에서 51.05%로 감소됐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주요 주주들의 잇따른 지분매각 완료 및 두산그룹 잔여 지분율 51%가 갖는 상징성 등을 감안하면 고비마다 주가의 발목을 잡아왔던 오버행 이슈에 대한 우려는 상당기간 불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블록딜에 따른 단기적인 충격은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주가하락으로 인해 2019년 예상실적 대비 PER은 10.2배, PBR은 0.87배로 하락해 경쟁사 대비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크게 높아졌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또 "2016년 870억원에 달했던 순이자비용은 올해 540억원, 내년 460억원으로 감소할 전망이다"며 "이에 따라 배당 여력도 증가해 올해 연간 900원 이상의 배당금 지급(시가배당률 2.7% 이상)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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