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다은 학생, 하버드대 총동창회 최우수상 수상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인 KIS제주에 재학 중인 문지원 양(G12, 고3)이 '2018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했다.
문 양은 대한민국 인재상이 제정된 후 국제학교 학생 가운데 첫 수상자다. 교육부기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인재상은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우수한 청년 인재들을 발굴해 시상하는 인재양성 프로그램으로, 2008년부터 매년 100명(고등학생 50명, 대학생·청년 50명)을 선발하고 있다.
올해 시상식은 지난 11월30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마련됐다.
문양은 학업 성적이 뛰어난데다, 제주해녀항일운동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해 국내외에 알려 수차례 수상하는 등 뚜렷한 역사의식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모의 유엔활동과 ‘TEDx 제주’에서의 책임자 역할, 청소년 온라인잡지 편집장, 지역사회 봉사활동 등 다양한 영역에서 리더십을 발휘해 왔다.
문양은 "대학과 대학원에서 역사와 법 분야를 공부해 소외된 계층을 돕는 법률가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KIS 제주의 정다은양(G11, 고2)은 KIS 판교의 김민지양(G11, 고2)과 함께 미국 하버드대학교 총동창회가 뽑은 최우수학생(Harvard Prize Book Award winner)으로 선정됐다.
하버드대 총동창회는 올해 전 세계 학생 2000명을, 국내에서는 2명을 최우수학생으로 선정했다.
정양은 품행이 반듯해 모범이 되고 학업에서 매우 높은 성취도를 보여 왔다. 또 토론과 다양한 클럽활동에서도 리더로서의 역할을 잘 수행해 왔다는 게 추천 교사들의 공통된 평가다. 하버드대 총동창회 시상식은 지난 2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마련됐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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