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키즈'로 불리는 자유한국당 강연재 법무특보가 바른미래당 하태경·이준석 최고위원을 향해 "인간적인 도리와 위 아래도 없는 개판"이라며 직격했다.
강 법무특보는 지난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름 석자 언급도 불필요해 생략한다"며 "하○경, 이○석, 도대체 뭘 하고 싶은 건지 알 수가 없는 바미당(바른미래당) 이 두 사람은 그나마 홍 전 대표가 없었으면 어디가서 세 치 혀로 살 수 있었겠나 싶다"고 비난했다.
이어 "문 정권과 민노총, 좌파들 광풍에 대한민국의 곳곳이 처참히 무너지고 5200만 국민의 미래가 풍전등화 같은 애타는 상황인데, 정치한다면서 주로 하는 일은 보수 정치인을 조롱하고 함부로 인격모독을 가하고 있다"며 "문 정권과 북괴와 좌파를 그렇게 열심히 까보시라"며 일갈했다.
그는 "수사당하거나 알량한 방송 마저도 잘릴까 봐 겁나서 이 엄중한 시기에 나라 망치는 앞잡이 광대 놀음을 하냐"며 "가치도 없어, 제 비난도 이것이 마지막일 것"이라고 말했다
강 법무특보는 이 최고위원이 홍 전 대표에게 "헛발질했다"는 표현을 쓴 것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강 법무특보는 "옛 정치 대선배나 '아버지뻘'되는 연장자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는 갖춰야 사람"이라며 '시체? 강시정치인? 헛발질? 홍준표 지지자의 9할이 민주당지지자?' 대한민국 정치판이 이렇게 인간적인 도리와 위 아래도 없는 개판이었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일반 사회에서 30대가 60대 아버지뻘 어르신에게 '헛발질'한다는 비아냥을 공공연히 해댔으면 싸대기 한대는 족히 맞았을 일이다"라며 "근본 없는 짓을 가장 싫어하는 것이 보수. 이 두 사람의 악의적, 상습적인 막말들 똑똑히 기억해 두자"고 으름장을 놓았다.
한편, 이 최고의원은 앞선 4일 문재인 대통령의 체코 방문에 의혹을 제기한 홍 전 대표를 겨냥해 "지구가 둥글다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한 어느 정치인이 헛발질했다"고 말한 바 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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