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북항재개발사업 핵심 인프라시설 중 하나인 마리나 건립공사가 첫발을 디뎠다.
부산항을 관리·운영하는 부산항만공사(사장 남기찬)는 지난 7일 '부산항 북항 재개발사업 마리나 건립공사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고 9일 밝혔다.
부산항 북항 마리나 시설은 총 550억원의 예산을 들여 250척 정도를 수용하는 요트계류장과 숙박시설, 식당, 장비 수리판매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게 돼 부산의 대중 해양레저·체험시설로 개발될 계획이다.
이 마리나 시설은 내년 11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친 뒤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1년 10월말 준공될 예정이다.
전찬규 재개발사업 단장은 "북항재개발지역의 마리나 시설 건립을 통해 해양레저 인구 저변을 확대하고 공공성과 합리적인 수익성이 조화된 부산을 대표하는 해양시설이자 관광명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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