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김원준 기자】충남 보령시는 대천1동 신평지구의 ‘보령 녹색 예술거리 조성사업’이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딜 소규모 재생사업' 대상 사업로 선정돼 국비 1억2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소규모 재생사업은 골목길 정비, 공동체 활동거점 조성 등의 주민참여형 단위 사업을 통해 주민 주도의 도시재생사업을 활성화하고, 참여경험을 바탕으로 대규모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지구는 그간 보령북로공예촌 공방모임을 중심으로 플리마켓과 자체 체험행사를 추진해 온 곳이다. 그러나 활동공간이 좁고 기반이 갖춰지지 않아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공모사업에 참여했다.
이번 도시재생 뉴딜 소규모 재생사업 대상지 선정으로 이 일대는 공방과 연계한 마을 경관 개선 및 특색 있는 예술체험 거리 조성 등으로 누구나 쉽게 즐기고 실용공예를 접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주요 사업은 △공방 체험 및 마을공동 텃밭 조성을 통한 공방 납품 식물재배로 주민일자리 창출 △공방체험장 및 플리마켓 운영, 홍보책자 제작으로 마을 경쟁력 향상 △담장 정비, 가로등 설치, 쌈지공원 조성으로 정주여건 개선 △다양한 주민 역량강화 교육을 통한 사회적 통합 추진 등이다.
특히 이 지구는 올해 범죄예방 디자인 사업(셉테드) 공모에도 선정돼 해당 사업과 소규모 재생사업을 연계할 경우 마을 발전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소규모 재생사업 선정으로 정주여건과 삶의 질 개선, 공동체 의식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지역의 소규모 공동체를 형성하고 있는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도시계획 과정으로 발전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