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강근주 기자] 최종환 파주시장이 2019년 국비 확보에서 함박웃음을 지었다. 8일 새벽 국회 본회의에서 확정된 내년도 정부예산에 파주시 현안사업비는 4717억원이 반영됐다. 이는 당초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보다 186억원이 늘어난 금액이다. 더구나 작년 국비 확보와 비교하면 760억원이나 증가했다.
국비 확보가 눈에 뛰게 늘어난 데는 최종환 시장을 중심으로 모든 공직자가 한마음 한뜻으로 움직였기 때문이다. 이들 공직자는 정부 각 부처를 설득하며 밤낮을 가리지 않고 뛰어다녔다. 여기에 지역 국회의원과의 견고한 공조체계도 한몫 단단히 거들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10일 “반년이 안 되는 짧은 시간이지만 46만 파주시민만 생각하며 국비를 확보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며 “2019년 확보한 국비를 적기에 투입해 시민이 행복하고 살기 좋은 파주를 만들고 평화시대의 한반도 중심 도시, 평화수도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파주시는 신규사업 예산으로 179억원을 확보했다. 문산-도라산 고속도로 건설 92억원을 비롯해 △DMZ 생태평화관광 활성화 30억원 △LPG 소형저장탱크보급 11억원 △리비교 관광자원화 및 황포돛배 옛물길 개발 11억원 △장곡 하수관로 정비 5억원 △센트럴밸리 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 4억원 △민북지구(DMZ)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 3억원 △고양-광탄 국지도 건설 1억원 등이 바로 그것이다.
특히 문산-도라산 고속도로 건설과 DMZ 생태평화관광 활성화, 리비교 관광자원화 등은 남북관계 개선 분위기를 반영한 평화예산으로 큰 의미가 있다. 해당 사업의 추진을 통해 ‘한반도 평화수도’로서 파주시 위상은 한층 더 높아질 전망이다.
현재 진행 중인 계속사업 예산으로는 4538억원을 확보했다. 도로·철도 등 교통 분야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건설 800억원 △파주-포천, 김포-파주 고속도로(수도권 제2외곽순환 고속도로) 건설 2282억원 △서울-문산 고속도로 건설 509억원 △문산-임진각 전철화 150억원 △마지-구읍 우회도로 개설 23억원 △운정역-야당역-앵골과선교 연결도로 개설 21억원 등 3813억원이 확보됐다.
지역 개발·안전 분야에는 △문산천 하천정비 121억원 △공릉천 하천환경정비 35억원 △답곡천, 동문천 수해상습지 개선 53억원 △수내천, 맨박골천 정비 14억원 △용주골 창조문화밸리 프로젝트 11억원 등 239억원이 반영됐다.
문화·체육·관광 분야에 △금촌 다목적실내체육관 건립 10억원 △한반도 생태평화 종합관광센터 건립 36억원 △국립민속박물관 개방형수장고 및 정보센터 건립 93억원 등 142억원이 반영됐다.
농업·환경·고용 등 기타 분야에 △임진강수계 농업용수 공급 175억원 △발랑·탄현지구 지표수 보강개발 21억원 △한국폴리텍대학 경기북부캠퍼스 건립 29억원 △운정하수관로 정비 20억원 △금촌(조리·월롱)하수관로 정비 13억원 등 344억원을 확보했다.
한편 파주시는 예년보다 3개월 빠른 내년 1월부터 대응전략을 수립해 2020년 국비 확보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일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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