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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뜨는 여행지 1위 뉴질랜드, 2위 미얀마, 3위는 스페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13 11:26

수정 2018.12.13 11:26

미얀마 전통민족. 미얀마 양곤은 인기 순위가 급상승해 선호여행지 2위에 올랐다.
미얀마 전통민족. 미얀마 양곤은 인기 순위가 급상승해 선호여행지 2위에 올랐다.

내년에 각광받을 여행지로는 뉴질랜드, 미얀마, 스페인이 꼽혔다.

국내 대표 모바일 커머스 티몬은 13일 올해와 내년 상반기 (1~6월) 항공권 예약 약 58만건을 분석해 달라진 내년 여행 트렌드를 발표했다.

티몬은 내년 상반기를 꿰뚫는 첫 번째 여행 키워드로 ‘청정 여행’을 꼽았다. 뉴질랜드 오클랜드가 급상승한 인기 지역 1위를, 호주 시드니가 6위를 차지하는 등 자연 친화적인 여행지가 각광 받고 있다. 뉴질랜드와 호주는 오랫동안 다른 대륙과 멀리 떨어져 있어 특유의 생태계와 청정한 자연이 유지되고 있는 여행지다.
회사는 미세먼지, 각종 화학용품 등으로 환경문제에 민감해진 고객들이 여행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되더라도 깨끗한 자연환경을 찾아 떠나는 것으로 분석했다.

두 번째 여행 키워드로는 ‘동남아 소도시 여행’을 꼽았다. 급상승 인기 순위 2위에 오른 미얀마 양곤과 5위에 오른 태국 치앙마이는 최근 여행객 사이에서 한 달 살기로 인기를 얻는 지역이다. 실제로 내년 1~6월 티몬투어 항공권 발권 기록에 따르면 미얀마 양곤의 평균 체류 기간은 28일로 조사됐다. 매우 이례적인 여행 기간인 셈이다. 치앙마이 역시 평균 체류 기간이 10.3일로 태국의 수도 방콕 평균 체류기간인 6.3일보다 4일 길었다. 티몬은 해외여행 경험이 많아지면서 도쿄, 방콕, 런던 등 관광객이 많은 번잡한 도시형 여행지를 벗어나 소지역에 머물면서 여유롭게 시간을 지내는 여행객이 늘어나고 있다고 해석했다. 특히 미얀마는 지난 10월부터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서 여행 준비가 한층 가벼워졌다.

마지막 여행 키워드는 ‘대중화된 프리미엄 휴양 여행지’다. 동남아 여행지 중에서도 물가는 살짝 높지만 치안과 고급 리조트가 많아 신혼여행, 골프여행 등 고급 여행지로 구분됐던 여행지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신혼여행지로 각광받았던 태국 푸켓은 내년 상반기 급 인기 여행지 7위에, 골프여행객이 주로 찾았던 클락필드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클락필드는 어린이 영어캠프 프로그램이 활성화된 안전한 여행지로 인기를 높여나가고 있다.

이 밖에도 올해 9월부터 새롭게 직항 노선이 열린 스페인 바르셀로나가 발권 급상승 순위 3위에 오르며 내년 상반기 각광받는 여행지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티몬은 여행 계획을 세우는 고객을 위해 ‘연말 BIG SALE’ 기획전을 마련했다.
오는 2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기획전에서는 연말 연초 기간에 즐길 수 있는 국내외 여행 상품을 최대 40만원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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