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강근주 기자] 이재준 고양시장이 13일 주민 건의사항과 관련된 현장을 직접 찾아 후속 조치사항을 직접 점검했다. 7월부터 11월까지 이재준 시장은 관내 동을 순회하며 지역주민과 소통간담회를 갖고 각 동 주민의 건의사항을 청취한 바 있다. 이날 현장 방문은 민원 해결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역주민은 이에 대해 무한 신뢰감을 표출했다.
이번 방문지는 지난 소통간담회에서 도출된 흥도동, 행신1동, 대덕동, 중산동, 고봉동, 일산1동, 송산동, 대덕동, 송포동 등 주요 건의사항 8건과 관련된 곳으로 현장을 찾은 이재준 시장은 주민 건의사항 해결을 위한 후속조치 사항 및 현안을 꼼꼼히 챙겼다.
먼저 흥도동 및 행신동을 찾아 도래울마을 수변공원 체육시설 추가 설치를 지시했으며 재개발 장기 지연에 따른 문제점과 주민 불편사항 해소를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어 도시개발사업 지연으로 마을 경관 훼손 및 주민 안전에 문제가 되고 있는 행신지역을 찾아 주민의 불편사항을 청취했으며 대덕동 난점마을을 방문해 서울시역외기피시설로 인한 주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기반시설 확충 및 마을기업 지원 문제에 대해 주민과 의견을 나눴다.
중산동 하늘마을 민원과 관련해선 인근 경관녹지구역의 안전상 위험요소 해소 방안을 점검하고 즉석에서 지역주민의 추가 건의사항을 청취, 관련 부서와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고봉동에선 성석~문봉 간 도로의 조속한 착공을 지시했다. 또한 덕이동 하이파크시티 입주민의 교통 불편사항을 직접 듣고 대책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법곳IC 회전교차로의 상습 정체 문제의 중장기 해결 방안에 대해서도 관련부서의 현장브리핑을 받았다. 법곳IC 회전교차로는 회전부내 교통류 간 상층점이 8개소로 과다하게 발생해 교통량 지체는 물론 교통사고 발생 위험도 높아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이재준 시장은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LH에서 우선 실시설계를 완료해 2019년 3월 1차로 회전교차로를 장방형 교차로로 개선하는 공사를 추진하고 하반기(6월) 대화교 교량 확장 및 이산포교 교량 개선 공사를 2차로 추진해 회전 교차로의 상습 혼잡을 해소해 나가라고 지시했다.
또한 이날 오전 고양시 전역에 많은 눈이 내리자 이재준 시장은 현장방문을 겸해 주요 도로의 제설 상황 등도 함께 점검했다.
한편 일부 방문 지역에선 현장을 찾은 지역주민 30여명과 이재준 시장은 즉석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기도 했다.
즉석간담회에서 덕이동 주민은 “지난 간담회 당시 시장의 답변을 듣기는 했으나 이렇게 현장을 찾아 건의사항을 직접 챙길 거라고는 기대하지 않았다. 이재준 시장의 현장 방문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한편 민선7기 출범과 함께 지난 4개월 간 진행된 ‘동 주민과의 소통간담회’에는 총 468건의 건의사항이 접수됐다. 중장기 검토 70건, 조치완료 53건, 법령제한 등 불가 69건을 제외한 276건이 현재 해결 방안을 찾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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