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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콘, 베리언트 인수로 바이오社 탈바꿈-토러스투자증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18 08:42

수정 2018.12.18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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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러스투자증권은 18일 인콘에 대해 베리언트 인수를 통해 바이오 기업으로 완전히 탈바꿈했다고 판단했다.

오병용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인콘은 지난 6월 바이오회사 ‘이뮤노멧(ImmunoMet Therapeutics)’인수에 이어 11월 미국의 ‘베리언트(Variant Pharmaceuticals)’ 인수에 성공했다"며 "현재 동사는 이뮤노멧 지분 19.37%(최대주주), 베리언트 지분 20.75%(최대주주), 네오바이오텍과 네오임플란트 지분 15.8%(2대주주)를 가진 바이오 회사로 탈바꿈했다"고 판단했다.

베리언트는 만성희귀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2HPβCD'이라는 선도물질을 가지고 신장 관련 치료제들을 개발 중이다.
오 연구원은 "베리언트의 대표적인 파이프라인은 2HPβCD 기반의 국소분절성 사구체 경화증(FSGS) 치료제 ‘VAR200’이다"며 "일반적으로 FSGS 환자는 사구체손상, 섬유증, 단백뇨를 일으키는 현상을 치료하기 위해 RAS억제제, 스테로이드, 칼시뉴린 등을 사용 중이지만, ‘VAR200’의 경우 족세포 내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새로운 기전으로 기존 약물을 보완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HPβCD는 지난 20년간 부형제 등으로 널리 사용돼 온 물질로써 상대적으로 부작용에서 자유로운 장점도 있다"며 "미국 내 FSGS 환자수는 약 8만명, 전세계 환자 수는 30만명 이내로 알려져 있으며 시장 규모는 2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베리언트는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1상을 거치지 않고 2상을 하도록 승인받았으며, 내년 2·4분기부터 임상 2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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