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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홍카콜라' 첫방송…홍준표 "文정권 블랙리스트 자행 후안무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18 10:52

수정 2018.12.18 10:52

사진='TV홍카콜라 유튜브 캡처]
사진='TV홍카콜라 유튜브 캡처]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인터넷 개인방송인 'TV 홍카콜라'를 시작하자마자 문재인 정권을 향해 "후안무치한 정권"이라고 비난했다.

홍 전 대표는 18일 인터넷 개인방송 'TV홍카콜라' 채널에 '[홍준표의 뉴스톡] 너이름이 뭐니'라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그는 IMF를 다룬 영화 '국가 부도의 날' 흥행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문화계 블랙리스트가 작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전 대표는 "'헌터킬러'라는 영화를 보려고 찾아보니까 제대로 된 상영관을 보지 못했다. 또 얼마전에 '출국'이라는 영화도 오길남 박사 실화 이야긴데 북한을 비난한 영화니까 영화관에 가면 찾기 어렵다"며 "IMF 실상에 대해 왜곡되게 선전하고 있는 '국가부도의 날'은 지금 전국에 천 몇백개 군데에서 상영하고 매시간 볼 수 있더라"고 전했다.


홍 전 대표는 지난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우파궤멸 소재인 IMF 관련 영화만 잔뜩 상영관을 점령하고 있으니 이게 의도적인 것인지 시장 기능에 맞긴 것인지 아리송하다"고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그는 "여론호소하는데 가장 영향력 있는게 영화와 드라마다"며 "이런 문제(블랙리스트)도 보이지 않고 작용하는 게 아닌가. 자기들은 박근혜 정부 당시 블랙리스트라고 온갖 것들을 다 놨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또 "KBS, MBC 언론인들 블랙리스트 작성해서 쫓아내고 자기들이 KBS, MBC 운영하는데 한때 나도 저녁에 KBS 9시 뉴스 보고 세상을 판단하고 했다.
지금은 시청률이 폭락했을 것"이라며 "자기들이 한 블랙리스트가 지금 이 정권에서 자행되고 있지 않나. 참 후한무치한 정권"이라고 힐난했다.

한편, 'TV홍카콜라'는 홍 전 대표가 서울 광화문에 스튜디오를 마련해 방송을 준비해왔다.
'18일 오전 11시 기준 'TV홍카콜라 채널의 구독자는 1만3000여명이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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