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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자라섬 철쭉동산’ 조성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21 10:25

수정 2018.12.21 10:25

가평군 자라섬 철쭉동산. 사진제공=가평군
가평군 자라섬 철쭉동산. 사진제공=가평군


[가평=강근주 기자] 가평군이 5월부터 생활환경숲 조성 사업으로 추진해온 자라섬 ‘봄의 정원’공사가 끝나 자라섬 관광자원의 시너지 효과가 한층 더 증폭될 전망이다.

21일 가평군에 따르면 캠핑, 축제, 재즈의 섬으로 유명한 자라섬 중도 일원에 봄의 정원 철쭉동산이 조성됐다. 총 3억원이 투입된 7000㎡ 규모의 봄의 정원에는 교목류 소나무를 비롯해 관목류 산철쭉 등 3종 3만4000주가 식재됐다.

정원 옆으로는 메타세콰이어와 철쭉을 연식으로 식재해 하트 모양의 러브가든 포토존 4개소와 안내판 등도 설치돼 내년 5월이면 만개한 철쭉을 바라보며 산책힐링을 즐길 수 있다.

500m 길이의 산책로마다 보행매트를 설치해 편의성을 높였으며, 양안에는 대왕참나무 가로수 길을 함께 조성해 이용자의 만족도를 제고했다.

이에 앞서 가평군은 도·군비 각 10억원 등 총 사업비 20억여원을 들여 ‘새로운 자라섬의 빛 이야기’를 테마로 주변 야간환경과 조화로운 빛의 정원 5개존 로망 블라섬으로 구성된 야간경관 활성화 사업을 준공해 운영하고 있다.

프로젝션 맵핑을 비롯해 고보조명, 레이저조명, 투광조명, 볼라드조명 등 화려하고 다채로운 경관이 설치돼 자라섬의 밤을 새롭게 부각시켜 야간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범주 가평군 산림과장은 21일 “가을에는 재즈, 봄에는 꽃, 밤에는 빛의 향연으로 물들여 자라섬의 색다른 볼거리는 계속 진행형”이라며 “앞으로도 섬이 지닌 자연자원 등을 보존하면서 지속가능한 섬 개발이 이뤄지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해 미래 성장을 이끌 핵심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남이섬보다 1.5배 가량 넓은 자라섬은 동도, 서도, 중도, 남도 등 네 개의 섬이 캠핑, 레저, 축제 등을 축으로 연중 내내 창조적인 문화공간을 이끌고 있다.
특히 2008년 가평 세계캠핑카라바닝대회가 열릴 만큼 규모나 각종 편의시설이 국내 최고 수준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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