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 서울로 7017에서 퍼레이드 '산타모자 대행진'을 22일 16시부터 17시 30분까지 한다.
'산타모자대행진'은 지난해 크리스마스 축제에 이어 올해에도 연속성을 유지하는 등 크리스마스 기간에 서울로를 대표하는 겨울축제로 자리잡겠다는 계획이다.
'산타모자 대행진'은 이날 16시 10분 서커스저글링 오프닝 공연(목련무대)을 시작으로 서울로 7017 목련무대~장미무대에서 약 1시간 30분한다.
서커스 저글링을 공연하는 '팀퍼니스트'는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비언어 서커스 코미디극 단체로 보기만 해도 유쾌하다. 남녀노소누구나 즐겁게 볼 수 있는 서커스 저글링 공연을 선보인다.
서커스 공연이 끝나면 축제의 메인 프로그램인 '산타 코스튬 퍼레이드'를 시작한다.
산타가 이끄는 전기카트 썰매를 선두로 사연을 통해 선정된 5팀의 산타가족과 청년산타 20인, 산타모자를 쓴 시민 1000명이 서울로를 함께 가로지르는 진풍경이 펼쳐진다. 시민누구나 현장에서 무료로 대여해주는 산타모자를 쓰고 퍼레이드에 참여할 수 있다. 신명나는 퍼포먼스로 유명한 브라질리언 타악그룹 '라퍼커션'도 함께해 뜨거운 열기를 뿜어낸다.
산타모자는 이날 16시부터 목련마당에서 선착순 무료로 빌릴 수 있다.
산타모자 퍼레이드가 장미무대에 도착하면 서울로와 1년 동안 함께한 '서울로버스커즈' 중 한 팀인 'CPR Musiq'의 음악공연이 장미무대에서 펼쳐진다. 추운 겨울, 마음이 따뜻해지는 크리스마스 캐롤과 감미로운 음악 공연을 진행한다.
공연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벤트들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하게 도와준다.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연말시상식(목련무대)과 눈사람의 집(장미무대)을 컨셉으로 제작한 포토존에서 기념촬영을 할 수도 있다. 또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빨간색과 초록색, 체크무늬의 옷을 입고 목련무대에 가면 간단한 선물과 무료로 폴라로이드 사진을 촬영 할 수 있다. 서울로를 돌아다니는 루돌프들과 게임을 해 이기면 선물을 받을 수 있는 '루돌프를 이겨라'는 이벤트도 한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올 한 해 서울로의 마지막 축제인 크리스마스 이벤트 '산타모자대행진'에 시민들을 초대한다"며 "신나는 캐롤공연과 산타 퍼레이드를 함께 즐기며 잊지 못할 겨울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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