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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짓골아트페어, 상점과 그림의 만남 ‘연중’ 기획 모색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22 10:38

수정 2018.12.22 10:48

21일 아티스트 톡 ‘원도심에 그림을 그리다’ 진행
문화로 특화된 상권 조성…점주와 작가 소통 강조
21일 열린 제주해짓골아트페어의 아티스트 톡(Talk) '원도심에 그림을 그리다'
21일 열린 제주해짓골아트페어의 아티스트 톡(Talk) '원도심에 그림을 그리다'

[제주=좌승훈 기자] 2018 제주해짓골아트페어 조직위원회(회장 부재호·강행선·좌승훈)가 주관하는 아티스트 톡(Talk) '원도심에 그림을 그리다'가 21일 오후 7시 제주시 일도1동 파스쿠찌 탑동점에서 개최됐다.

이날 토크쇼에는 해짓골아트페어에 참여하고 있는 작가 고보형·김미숙·문창배·손일삼·오민수(이상 회화)·조윤득(입체)씨와 칠성로상점가조합 남기영 이사장이 패널로 참석한 가운데, 부재호 한국예총 제주도연합회장이 진행을 맡아 일상에서 누리는 미술문화’를 주제로 원도심 내 상권과 연계한 지역문화예술 콘텐츠 개발을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우선 상점가 점주와 작가 간의 소통을 강조했다.

지역주민과 점주들의 보다 적극적인 참여를 토대로 지역문화예술 콘텐츠 개발과 함께 원도심 내 전업 작가들의 자생력을 높이는 창작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아울러 해짓골아트페어가 지향하는 바, 판매가 아닌 대여 중심의 아트로드 구축을 통해 ‘창작-향유-유통’ 선순환의 미술생태계를 조성하고, 특히 일회성 행사가 아닌 상권 내 상시적인 문화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상권 활성화와 함께 전업 작가들의 활로를 모색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제주해짓골아트페어, 상점과 그림의 만남 ‘연중’ 기획 모색

한편 내년 1월 15일까지 제주시 칠성로·해짓골 상점가에서 개최되고 있는 해짓골아트페어는 파이낸셜뉴스·한국예총 제주도연합회·플랫폼K가 공동 주최하며, 8명의 전업작가와 18개 점포가 참여하고 있다.


부재호 조직위 공동 대표는 “해짓골아트페어는 정형화된 갤러리가 아닌 원도심 내 상권과 연계한 지역문화예술 콘텐츠 개발을 통해 누구나 일상에서 누리는 미술문화 확산과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미술시장 육성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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