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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용 캐리어 내충격성, 개폐내구성 등에서 성능 차이

이병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25 15:21

수정 2018.12.25 15:21

기내용 캐리어 내충격성, 개폐내구성 등에서 성능 차이

시중에서 판매되는 주요 기내용 캐리어 성능 분석 결과, 내충격성과 개폐내구성 등에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일반형 캐리어 7개와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기능을 보유한 스마트형 캐리어 2개 등 9개 제품을 대상으로 내구성, 색상변화, 소재 등을 시험·평가해 25일 발표했다. 9개 제품의 브랜드는 내셔널지오그래픽, 던롭, 샤오미, 쌤소나이트, 쌤소나이트 레드, 아메리칸투어리스터, 엘르, 코와로봇, 헤이즈다.

가방이 높은 곳에서 떨어졌을 때 파손 여부를 평가하는 '내충격성' 시험 결과, 8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N185ASU140, 블랙), 던롭(NEW DPC015-20GY), 샤오미(샤오미 여행용 캐리어 20인치, 블랙), 쌤소나이트(DV7 81001), 쌤소나이트레드(DV0 09001), 아메리칸투어리스터(37G 09004), 엘르(EH17101BL), 헤이즈(15034-0001-21) 등이다.

주행 중 바퀴와 본체가 충격을 견디는 정도인 '주행내구성' 및 손잡이가 본체에 견고하게 부착돼 있는 정도를 평가하는 '손잡이 부착강도' 시험 결과, 전 제품에 이상이 없었다. 반복해 가방을 열고 닫을 때 지퍼나 잠금장치가 고장 없이 작동하는지를 평가하는 '개폐내구성' 시험 결과 8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다만 7개 제품에 사용된 소재 정보는 부정확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제품 또는 온라인에 표시된 소재(폴리카보네이트 100% 또는 폴리카보네이트)와 제품에 사용한 소재가 일치하는지 확인한 결과, 7개 제품의 중·이면에서 표시된 소재 외에 다른 소재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고 교환 및 환급할 예정이다.
또 샤오미와 엘르는 표시를 개선하고 해당 제품에 대한 소비자 요구 시 교환 및 환급할 계획이다. 코와로봇과 헤이즈, 던롭, 아메리칸투어리스터는 해당 제품에 대해 표시를 개선하거나 성능을 개선할 예정이다.
한편 스마트형 캐리어 보유 기능은 내충격성 시험 후에도 이상이 없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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