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조창원 특파원】중국내 퀄컴과 애플간 법적 공방이 달아오르고 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27일 퀄컴이 중국 법원에 중국 내 아이폰 판매금지 결정에 대한 강제 집행을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퀄컴 측 변호사 장훙이는 중국 민사소송법 등에 따라 퀄컴은 애플이 법원의 판매금지 결정을 따르지 않으면 애플의 중국 법인대표 4명에게 벌금이나 구금 또는 출국금지를 명령하라고 신청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중국 푸젠성 푸저우 법원은 애플이 퀄컴 특허 2건을 침해했다며 아이폰 구형 모델 7종의 중국 내 판매를 금지한다는 결정을 내렸으며 애플은 즉시 항소한 바 있다. 퀄컴은 중국에서 최신형 아이폰 XS와 XR의 판매금지를 위한 소송도 준비 중이다.
jjack3@fnnews.com 조창원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