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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복제에 6000만원.. 中 동물복제 상업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27 14:53

수정 2018.12.27 14:53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중국에서 개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복제해 주는 서비스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글로벌타임스는 25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의 생명공학 업체 '시노진(Sinogene)'이 체세포 복제 기술을 활용한 세계 최초의 복제 고양이를 내년 1분기 중 세상에 공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여기에는 복제양 돌리를 만들 때 사용된 기술과 동일한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이 회사는 반려동물 복제 사업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시노진은 이미 38만 위안(약 6천만원)에 반려견을 복제해 주는 서비스의 판매를 시작했다.


현재 20여명의 고객들이 반려견 복제를 실제로 의뢰한 상태다. 반려동물을 복제하는 데는 약 6~10개월 정도가 소요된다.

복제된 동물은 기존 반려동물과 DNA가 동일하기 때문에 비슷한 성격과 생김새를 갖는다.


시노진은 "복제 동물이 기존 동물과 완전히 똑같진 않지만, 주인에게 강한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중국의 반려동물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올해는 전년보다 27% 성장해 시장 규모가 1700억 위안(약 27조 6천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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