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해양조가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한다는 소식에 28일 장 초반 급락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보해양조는 오전 9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0.09% 하락한 2,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보해양조는 전날 긴급이사회를 열고 적자 누적에 따른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대규모 조직 통폐합과 함께 권고사직과 희망퇴직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새로 개편되는 조직에서 재외 된 직원은 자동으로 권고사직 대상이 된다. 입사 2년 차 이상, 만 58세 이하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고사직 대상자와 희망퇴직 신청자에게는 기본급 6개월분을 위로금으로 지급한다.
보해양조는 올해 상반기 기준 누적 영업적자만 89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77억원으로 전년보다 6.5% 감소했다.
한편, 보해양조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사외이사로 있다는 이유로 대표적인 '유시민 테마주'로 꼽혀 한동안 주가가 급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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