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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스텔라데이지호 심해수색 위한 용역계약 체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28 17:33

수정 2018.12.28 17:33

스텔라데이지호의 모습/사진=연합뉴스
스텔라데이지호의 모습/사진=연합뉴스
외교부와 해양수산부는 침몰한 스텔라데이지호 심해수색 용역 계약 체결을 위한 입찰절차를 진행, 28일 오션 인피니티사 선정하고 48억4000만원에 계약했다.

정부는 지난해 3월 발생한 스텔라데이지호 침몰에서 실종된 우리 국민 8명의 생사 확인을 위해 심해수색을 실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 배는 2017년 3월 26일 한국인 상선사관 8명과 필리핀 선원 등 24명과 철광석 26만톤을 싣고 브라질 구아이바를 출발, 중국 칭다오로 향했다. 배는 그해 5월 6일 칭다오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브라질 산토스 남동방 2500km 지점에서 3월 31일 침수 사실을 알린 이후 연락이 두절됐고 침몰했다.

정부와 계약한 오션 인피니티사는 올해 1~5월 말레이시아 실종 항공기 수색과 11월 아르헨티나 해군 실종 잠수함 산 후안호를 발견한 심해수색 전문업체다.


오션 인피니티사는 이번 계약 체결로 스텔라데이지호 심해수색을 내년 1월 말부터 최대 약 50일 간 진행할 예정이다.

계약 내용상 오션 인피니티사는 선체를 발견할 경우 무인 잠수정에 부착된 비디오 카메라 등을 통해 미확인 구명벌의 위치를 확인하고 선체 3D 이미지를 만든다. 또 기술적으로 가능할 경우 항해기록저장장치(VDR)을 회수하기로 했다.


이번 심해수색은 우리나라가 해양 사고 선박에 대해 실시하는 최초의 사례다. 정부는 "오션 인피니티사가 성공적으로 심해수색을 수행해, 실종선원 가족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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