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2019년 기해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가슴 벅찬 희망과 따뜻한 행복이 가정마다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지난해 대한민국 원자력계는 최악의 총체적 난국(難局)을 겪었습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원전기술력을 바탕으로 대기업부터 중소기업·협력업체까지 선순환적 성장을 해온 원전산업은 고사 직전까지 내몰렸고, 60년 동안 키워온 원전기술의 명맥은 원전관련 전공자 부족으로 끊길 위기에 처했습니다.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 등 에너지 관련 공기업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적자와 부채로 유례없는 경영위기를 맞았습니다.
국가의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이자 경제 성장의 기초가 되는 에너지정책은 '원자력=핵'으로 보는 이념적 접근으로 인해 방향을 잃고 표류하고 있습니다.
향후 20년 동안 우리나라 에너지정책의 토대가 될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의 권고안은 신재생에너지 전문가들이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지원하기위해 만든 '거수기적 의견'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새해에도 대한민국 원자력계와 함께 문재인 정부의 재앙적 탈원전 정책을 저지하는데 적극 앞장설 것입니다.
지난해 말 시작한 탈원전 반대 100만명 서명운동과 정책토론회 등을 통해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탈법적 탈원전에 대한 법적 대응을 병행하겠습니다.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를 이끌어내 원전산업·기술의 명맥을 이어가겠습니다. 원전 인근지역 주민들이 겪고 있는 경제적·사회적 고통을 덜어드리겠습니다.
정부가 원자력을 비롯해 석유와 태양광, 미래에너지인 수소까지 아우르는 합리적 에너지믹스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정책대안을 마련하겠습니다.
2019년은 한국 최초 연구용 원자로인 '마크2'의 기공식이 열린지 60년째가 되는 해입니다. 지난 60년 동안 대한민국의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끌어 온 원전산업·기술을 '사즉생(死則生)'의 각오로 지켜내겠습니다.
아울러 대한민국이 처한 경제적 위기와 일자리 문제, 저출산·고령화 문제 등 사회적 위기의 돌파구를 마련하는데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드리며, 여러분 모두 기해년(己亥年) 새해 복(福) 많이 받으시길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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