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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계양 선정에도 검단신도시 분양 '후끈'

김민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06 15:57

수정 2019.01.06 15:57

'검단신도시 우미린 더퍼스트'
'검단신도시 우미린 더퍼스트'
우미건설과 한신공영이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연 견본주택에 주말동안 각각 1만2000여명이 다녀가면서 추운 겨울에도 내집마련을 향한 실수요자들의 열기로 뜨거웠다.

3기 신도시에 인천 계양이 선정되면서 검단신도시에 대한 관심이 줄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가격 경쟁력과 뛰어난 입지 등의 장점으로 수요자들을 끌어모았다.

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우미건설과 한신공영이 검단신도시에 선보인 모델하우스에 총 2만4000명의 내방객이 몰리면서 검단신도시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검단신도시는 인천 서구 마전동·당하동·원당동·불로동 일원에 조성 중으로 오는 2023년까지 3단계로 나눠 약 7만5000가구 규모로 개발된다. 지난해 10월 마수걸이로 등장한 호반건설의 '검단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은 1순위 평균 6.3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후 100% 완판을 이뤘다.

하지만 최근 국토교통부가 3기 신도시에 인천 계양을 포함시키고, 9·13 대책으로 전매 제한 기간이 1년에서 3년으로 늘어나면서 검단신도시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그런 상황에서 한신공영이 선보인 '검단신도시 한신더휴'에 주말 3일 동안 약 1만2000명이 다녀가면서 관심이 여전하다는 것이 나타났다. 오히려 3기 신도시로 인천 계양 테크노벨리지구를 포함되고, 2기 신도시인 검단신도시가 배후지역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얻을 것으로 기대돼 분양시장에 호재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74·84㎡ 총 936가구 규모로 신도시 1단계 사업지답게 핵심 입지에 들어선다. 인근에 근린공원과 계양천 등 풍부한 녹지·수변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우미건설보다는 입지가 조금 밀리지만 분양가는 3.3㎡당 1189만원으로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다. 당초 전매제한이 1년이었으나 금융결제원의 시스템 개편 적용으로 불가피하게 3년으로 늘어났다. 다만 입주가 2022년 1월 예정이라 입주 전에 전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 관계자는 "도보통학 가능한 유·초·중·고교 부지가 모두 있다"며 "쾌적한 자연환경과 우수한 교육환경을 동시에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검단신도시 한신더휴
검단신도시 한신더휴
우미건설이 공급한 '검단신도시 우미린 더퍼스트' 모델하우스에도 1만2000명의 내방객이 현장을 찾았다. 분양가는 3.3㎡당 1208만원으로 한신공영보다는 다소 비싸다. 하지만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 신설역(2024년 개통 예정)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입지 면에서는 검단신도시에서 가장 뛰어나다. 전용면적 75·84㎡ 총 1268가구로 구성된다.

한 내방객은 "중심상업시설과 가깝고 지하철역이 새로 개통한다는 호재에 관심이 크다"며 "단지 내에 작은 도서관 등 에듀센터가 있어 자녀 교육환경도 우수하다"고 말했다.

한편 청약 일정은 두 단지 모두 오는 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0일(1순위)·11일(2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 날짜가 달라 중복청약이 가능하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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