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회장단 협의에서 결정된 만큼 내년 1월 정기 총회에서 정 회장 선임안 의결이 유력하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부회장단 협의는 다수결이 아닌 만장일치로 결정되는 구조로, 부회장단 협의에서 결정도니 사항은 대부분 정기 총회에서 의결되기 때문이다.
한국선주협회장의 임기는 3년으로 정 회장은 오는 2022년 1월까지 선주협회의 새로운 선장을 맡게 된다. 정 회장은 현재 한국해운연합(KSP) 회장도 맡고 있다. KSP는 아시아 해운 시장에서 활동하는 국적 컨테이너 선사 14곳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해운동맹으로 지난 2017년 출범했다.
차기 선주협회장으로 내정된 장금상선 정 회장은 1971년 한국해양대학교를 졸업하고 47년 간 해운업계에 종사해왔다. 동남아해운 상무이사를 지낸 후 1989년 장금상선을 창립, 국양해운·조강해운·한성라인 등을 설립했고 현재는 장금그룹의 대표를 맡고 있다.
한편, 김영무 선주협회 상근부회장의 거취 역시 이번 총회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신임을 받으면 5연임이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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