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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내항 원도심과 묶어 해양관광도시로 '재개발' 한다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09 14:21

수정 2019.01.09 14:21

해수부, 인천 내항 일원 마스터플랜 마련
5대 특화지구로 구분 총 3단계로 나눠 진행
올해 1,8부두시작 1단계 2024년 준공 목표
인천 내항 일원 마스터플랜
인천 내항 일원 마스터플랜

인천 내항과 주변 원도심을 하나로 묶는 큰 틀 속에서 해양문화·복합업무·열린주거·혁신산업·관광여가지구 등으로 재개발하는 청사진이 제시됐다.

해양수산부는 인천 내항을 부도 입지와 주변 여건을 고려한 5대 특화지구로 개발하고 원도심 및 기존 관광자원과 유기적으로 연계되도록 3대축을 조성해 항만 재개발 시너지를 내기위한 마스터 플랜을 9일 발표했다.

마스터플랜은 인천 내항의 부두 입지와 주변을 고려해 5대 특화 지구로 나눠 개발하고 원도심 및 기존 관광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계되도록 3대축을 조성해 개발하는 것이 골자다.

인천 내항 일원 항만재개발 마스터플랜은 ‘원도심과 함께하는 세계적인 해양도시 구현’이라는 목표 아래 ▲환황해권 해양관광거점 육성 ▲원도심 상생발전 ▲역사문화가 살아있는 복합도심 조성 ▲지속가능한 스마트 정주기반 구축 ▲미래 성장을 위한 혁신기반 마련 이라는 추진 전략을 담고 있다.

해수부는 인천항 1·8부두를 상상플랫폼, 수변공원, 원도심 개항장 등을 중심으로 한 체험형 해양 역사·문화관광 거점으로 특화해 해양문화지구로 조성하기로 했다. 제2국제여객터미널 이전부지 일원이 있는 2·3부두는 일과 삶이 공존하는 다기능 복합업무지구로 만든다. 4·5부두는 배후 물류단지는 4차산업 등 신산업에 대응하기 위한 혁신산업지구로 기능전환을 유도한다. 아울러 쾌적하고 매력적인 수변형 정주공간을 조성하는 열린주거지구로 조성한다.


6·7부두는 월미산·갑문 일원에 도심형 리조트를 도입하여 관광여가지구로 특화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차이나타운과 신포동 등 배후 원도심, 인천역 등 개항창조도시, 월미산 지역 등 기존 관광자원을 내항의 수변공간과 연계하는 3대 축을 조성하여 항만재개발의 시너지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특히 쾌적한 미래형 수변도시 조성을 위해 공공시설을 50%이상 확보하고 수변공원, 수상데크, 인공섬 등을 조성하여 수변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항만재개발 시기는 부두별로 항만기능이 상실되거나 대체시설을 확보한 후 3단계로 나눠 추진한다.

1단계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올해 1, 8부두부터 사업자 선정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2단계인 2, 6부두는 2025년부터 2030년까지, 3단계인 3, 4, 5, 7부두는 2030년 이후 물동량 추이를 살펴본 뒤 개발 시기를 검토할 계획이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마스터플랜 수립 과정에서 시민과 관계자들이 함께 30여 차례 논의하며 지혜와 인내로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어 주신 것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인천 내항 일원이 환황해권 해양관광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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