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10일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15일 공식 출시를 앞둔 '서피스 프로6', '서피스 랩탑2'를 공개했다.
서피스 라인업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2012년부터 런칭한 하드웨어 제품군을 말한다.
조용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상무는 "새로운 컴퓨팅 환경을 위해서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드는데 제일 앞서서 나간 것이 서피스다"라며 "사용자들이 컴퓨팅 경험을 새롭게 할 수 있게 더 나은 소프트웨어 만들고자 한다면 디바이스를 새롭게 창조해야 한다는 것이 서피스의 철학적 배경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국내에 출시되는 '서피스 프로 6'은 서피스 라인업을 대표하는 2in1 디바이스로 노트북의 뛰어난 성능과 태블릿의 휴대성을 동시에 제공한다. 미국 IT전문매체 매셔블이 '2018 최고의 노트북'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서피스랩탑 2'는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휴대성, 성능의 완벽한 조화를 갖추고 있다. 두 제품 모두 최신 8세대 인텔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탑재, 전작보다 크게 향상된 성능을 자랑한다.
하루종일 지속되는 배터리(13시간 30분)와 500만 화소 전면부 카메라가 탑재돼 있다.
조 상무는 "화상회의를 하면 카메라의 성능차이가 나는 것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라며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놓치지 않고 바로 그 자리에서 스케치를 하고 디지털로 모양을 만들어내는 경험을 할 수 있어 업무 현장에서 보다 원할하게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클라우드로 가져가서 인공지능(AI)을 통해 필요한 서비스를 모바일, 서피스, 데스크탑 등에 내려줄 수 있게 AI서비스가 따라다니도록 하겠다는게 MS의 비전이다"라며 "국내기업의 생산성을 개선하기 위해 디지털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 협업이 이뤄져야 하고 회사가 아닌 장소에서도 일할 수 있다. 궁극적으로 업무는 물론 일상에서도 개인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디바이스로 업무와 삶을 풍요롭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 다음 이어진 서피스 디바이스를 체험해 볼 수 있는 '핸즈온' 세션에서는 실제 업무를 위해 사용되고 있는 '서피스 스튜디오'가 눈길을 끌었다. 전 세계 10여개국에 출시돼 있는 '서피스 스튜디오'는 아직까지 국내에는 출시되지 않았지만 곧 출시될 예정이다. 서피스 스튜디오는 모니터가 완전히 젖혀지고 확대도 가능해 도면그리기 등에 적합하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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