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강근주 기자] 시흥시가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을 위해 공동주택 1만 세대에 RFID종량기 설치를 추진한다.
김영구 시흥시 청소행정과장은 10일 “작년에 시범사업을 했는데, RFID종량기의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효과 및 주민 만족도가 큰 것으로 나타나 올해 확대 설치하게 됐다”며 “앞으로 시행 성과를 계속 모니터링해 추가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FID종량기는 음식물류 폐기물을 배출할 때마다 카드가 인식해 버린 무게만큼 수수료를 부과한다. 배출자 부담 원칙에 적합해 감량효과가 탁월하고 배출용기가 장비 안에 있어 미관상 깨끗한 장점이 있다.
공동주택 RFID종량기는 주민동의율이 60% 이상 돼야 신청이 가능하며, 시흥시는 접수단지 평가 후 1만세대를 선정한다. 감량협약단지의 경우 감량률이 높을수록, 봉투사용단지의 경우 봉투사용기간이 길수록 선정에 유리하다.
모집 기간은 오는 1월 31일까지다. 설치를 희망하는 공동주택은 사업 참여 신청서, 입주민 동의서 등 제출서류를 구비해 시흥시 청소행정과로 방문하거나 이메일, 팩스로 제출하면 된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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