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게임을 개발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한민국 블록체인게임쇼’가 열린다. 게임이 블록체인 산업 킬러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게임쇼가 현재 개발중인 블록체인 게임의 현황을 한 눈에 확인하고 일반인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시장 확산의 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블록체인콘텐츠협회가 주최하고 한국모바일게임협회가 주관하는 ‘2019 대한민국 블록체인게임쇼’가 오는 30일과 31일 이틀간 서울 광림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이번에 처음 열리는 블록체인게임쇼는 블록체인 기반 게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게임 플랫폼을 준비하는 회사들과 블록체인 게임을 개발하는 개발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사업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게임기업 네오위즈의 계열사인 네오플라이 권용길 대표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블록체인연구소 람다256의 박광세 이사가 강연자로 참여한다. 네오위즈는 네오플라이를 중심으로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대하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으며, 다양한 블록체인 기반 게임들을 선보이며 가장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게임기업 중 하나다.
람다256은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 ‘루니버스’를 개발중이다. 특히 ‘루니버스’는 각 산업별로 최적화된 블록체인을 제공한다는 계획인데, 주요 분야 중 하나가 게임이다.
브릴라이트 플랫폼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 게임들을 선보이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한빛소프트와 최근 게임엑스코인(GXC) 메인넷을 선보이며 블록체인 게임 서비스 준비에 한창인 블록체인벤처스도 참여한다.
한빛소프트와 블록체인벤처스는 각각 게임 ‘오디션’과 ‘라펠즈’ 등의 실제 블록체인이 적용된 게임을 조만간 선보일 계획이다.이 외에도 블록체인게임 아이템 프로젝트로 잘 알려진 엔진과 미탭스플러스, 블록체인 컴퍼니빌더인 체인파트너스, 블록체인게임 개발사 코드박스, 쿼크체인, 재미니스, 수퍼트리 등도 참여할 예정이다.
한국모바일게임협회 관계자는 “블록체인 분야의 유망 서비스로 각광받고 있는 게임과 관련된 모든 사안을 총정리해보자는 취지로 행사를 마련했다”며 “대한민국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를 위한 이번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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