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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알코올 음료 시장 '쑥쑥'… 6년새 8배 넘게 성장

김병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10 18:13

수정 2019.01.10 18:13

하이트제로0.00 누적 판매량 작년 12월까지 4200만캔 돌파
임산부도 마실수 있는 '무알콜 맥주' 국내 시장이 지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현재 국내 무알코올 음료 시장 규모는 약 1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2012년 하이트진로음료가 처음 '하이트제로0.00'을 출시했을 당시 13억원대 규모의 시장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6년새 8배 넘게 성장했다.

아시아 맥주 소비 대국인 일본의 경우 2009년을 기점으로 기린, 산토리, 아사히 등 대형 맥주 기업이 잇따라 무알코올 음료를 출시하며 현재 약 7000억원 규모의 시장으로 커졌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일본 무알코올 음료 시장 규모와 비교하면 인구수와 물가 등을 고려할 때 국내 시장도 지금보다 최소 10배인 1000억원 수준까지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하이트진로음료의 무알코올 음료 '하이트제로0.00'이 지난해 12월까지 누적 판매량 4200만캔을 돌파했다. 임산부 등 알코올에 취약한 소비층의 신뢰를 얻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하이트제로0.00의 지난해 판매량은 2017년 대비 5% 이상 성장했으며 출시 초기인 2013년과 비교하면 25% 이상 상승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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