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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닉 카라스코, 아스날행 근접… 유럽무대 복귀할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11 07:40

수정 2019.01.11 07:40

야닉 카라스코 측, 유럽 무대 복귀 희망 타전... 아스날에 역제안
다렌 소속 25경기 7골 9도움... 엇갈린 팬 반응 보여
▲벨기에 국가대표 야닉 카라스코(25∙다롄 이펑) 선수의 아스날 행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팬들 사이에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벨기에 국가대표 야닉 카라스코(25∙다롄 이펑) 선수의 아스날 행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팬들 사이에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벨기에 국가대표 야닉 카라스코(25∙다롄 이펑) 선수의 아스날 행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팬들 사이에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9일 이탈리아 언론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La Gazzetta)가 “현재 중국 슈퍼리그 다롄 이펑에 소속되어 있는 카라스코 선수가 유럽 리그로 복귀를 희망하고 있으며 아스날의 우나이 에메리 감독 밑에서 뛰는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적 방법으로는 “아스날은 완전영입조항을 포함한 임대를 바라고 있지만 다롄 측은 완전 이적을 선호한다”고 전했다.

벨기에 언론 ‘HLN’도 지난 9일 “카라스코 선수 측에서 측면 공격자원을 물색 중인 아스날에 역제안을 했다”며 “아스날로 가기 위해서는 주급을 삭감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카라스코 선수는 2015년 여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한 이후 2016-17시즌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한 중요한 경기에서 골망을 흔들며 축구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카라스코 선수는 공격수의 수비 가담을 중시하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전술에 녹아들지 못하며 겉도는 모습을 보였고 수비는 물론 공격에서도 역량을 발휘하지 못하며, 결국 2018년 중국의 다롄 이펑으로 이적했다.

카라스코 선수는 중국 다롄 이펑으로 이적한 이후 이번 시즌 25경기에 출장해 7골 9도움의 준수한 활약을 보이고 있다. 성공한 드리블 횟수도 중국 슈퍼리그 내 2위를 기록했다.

카라스코 선수의 이적 루머에 대해 팬들의 반응은 갈리고 있다.

카라스코 선수의 영입을 환영하는 입장에서는 측면 자원이 부실한 아스날에게 카라스코 선수와 같은 드리블러는 반드시 필요한 자원이며 측면 공격을 주로 활용하는 아스날에서 카라스코 선수의 공격적인 재능이 더욱 빛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현재 알렉스 이워비, 헨리크 미키타리안 등 아스날 측면 자원의 기량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2017-18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최악의 모습을 보이며 젊은 나이에 중국 무대로 떠난 선수를 영입할 만큼 절박하지는 않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앞서 한준희 KBS 축구해설위원은 '한준희∙장지연의 원투펀치' 방송에서 "본인의 장기인 드리블로 무리한 돌파를 시도하다 역습의 단초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은 선수"라며 "이적을 하더라도 플레이 스타일에 대해서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hoxin@fnnews.com 정호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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