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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전지훈련단 '북적' 재활 프로그램 큰 인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13 10:23

수정 2019.01.13 10:30

대한선수트레이너협회와 함께 선수 재활클리닉 운영
매일 100여명 참가…재활의학 분야의 권위자 처방도
서귀포시가 운영하고 있는 겨울철 전지훈련단 재활 프로그램
서귀포시가 운영하고 있는 겨울철 전지훈련단 재활 프로그램

[제주=좌승훈 기자] 서귀포시에서 겨울철 전지훈련 중인 선수단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재활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3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이달부터 사단법인 대한선수트레이너협회(회장 김용일)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전지훈련단 재활 프로그램에는 매일 100여명의 선수가 참여하고 있다.

현재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재활 클리닉’이, 걸매·효돈·강창학·공천포 축구장에서는 '찾아가는 현장 재활캠프'가 마련돼 오는 2월 10일까지 운영되고 있다.

재활캠프는 각 훈련장에서 부상 방지를 위한 테이핑과 마사지, 훈련 중 발생하는 부상직후 응급처치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재활클리닉은 부상을 당한 선수가 중점적인 치료와 운동을 병행하기 위해 제주월드컵경기장내 마련된 전지훈련단 전용헬스장과 치료실에서 치료와 재활이 이뤄진다.

서귀포시는 또 재활의학 분야 권위자들을 초빙해 무료 진료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오는 19일에는 하정구 대한육상연맹 의무이사(무릎 전문의), 김진수 삼성썬더스 농구단 주치의(발목 전문의) 등이 무료 진료에 나선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전지훈련단 재활 프로그램은 선수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해 더 많은 전지훈련단을 유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시는 지난 2006년부터 전국 지자체에서 유일하게 전지훈련 선수단을 위한 재활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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