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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공공조형물 본격 관리 나선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14 09:50

수정 2019.01.14 09:52

인천시는 지역 내 모든 공공조형물의 실태 조사를 실시하고 체계적인 사후관리를 위해 관리계획을 수립한다. 사진은 송도국제도시 입구에 설치됐던 공공조형물로 주위 경관 저해 및 관리부실로 철거됐다.
인천시는 지역 내 모든 공공조형물의 실태 조사를 실시하고 체계적인 사후관리를 위해 관리계획을 수립한다. 사진은 송도국제도시 입구에 설치됐던 공공조형물로 주위 경관 저해 및 관리부실로 철거됐다.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는 무분별한 공공조형물 건립을 막고 건립 후에도 체계적인 사후관리를 하는 등 공공조형물의 본격 관리에 나선다.

인천시는 지역 내 모든 공공조형물의 실태 조사를 실시하고 체계적인 사후관리를 위해 관리계획을 수립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우선 군·구와 공동으로 1~3월까지 전체 공공조형물의 실태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통해 공공조형물의 건립과정에 시민의견을 반영하고 안전성 및 도시미관을 고려해 관리되도록 할 방침이다.

인천 지역 내에는 총 309점(2017년 하반기 기준)의 공공조형물이 존재한다.


시와 군·구는 1~2월까지 기존 조형물의 철거 실적, 계획을 포함해 추가.무단 설치물 현황과 공공조형물 관리에 대한 자체 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3월에는 인천시에서 자체 점검 결과 검토와 필요 시 설치현황에 대한 현장점검, 관리계획 수립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올해 공공조형물 전문가를 공공디자인 위원으로 위촉하고 심의 기능을 강화해 무분별한 설치를 방지하고 유지·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국민권익위원회의 권고에 따라‘인천시 공공조형물의 건립 및 관리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조형물의 건립 및 이전, 교체 및 해체에 관한 사항은 반드시 공공디자인위원회의 심의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기존의 공공조형물을 건립하고 사후관리를 하지 않아 파손·훼손돼 흉물로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며 “공공조형물 건립 절차를 철저히 감독하고 사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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