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도를 순환하는 강화해안순환도로 2공구 사업이 마무리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화군은 강화읍 대산리에서 양사면 철산리 구간 5.5㎞(왕복 2차로)을 연결하는 해안순환도로 2공구 공사를 오는 6월 말 개통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426억원을 투입, 지난 2015년 7월 착공해 현재 마무리 공사인 포장공사 및 부대공사를 추진 중이다. 공정률은 92.5%를 보이고 있다.
또 해안순환도로 4공구(황청~인화, 8.6㎞)는 인천시에서 2011년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했으나 그간 문화재 및 군사시설 협의 등에 따른 사업비 증가와 재원확보의 어려움으로 장기간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었다.
강화군은 인천시와의 협의를 통해 우선 창후리~인화리 구간(1.9㎞)을 직접 시행하기로 했으며, 올 상반까지 행정절차 등을 완료하고 12월 공사를 착수할 계획이다.
아울러 잔여구간 6.7㎞도 2022년까지 완료한다는 방침이며, 총예산은 1036억원이 소요될 계획이다.
한편 2공구 사업과 함께 남북 평화시대 문화예술 교류의 마중물 역할이 기대되는 ‘강화군 민통선 안보관광코스 조성사업’이 송해면 당산리와 양사면 철산리를 중심으로 최근 2단계 사업에 착수했다. 올해 안으로 조성완료를 계획하고 있으며, 2공구 도로 개통에 발맞춰 사업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화군 관계자는 “해안순환도로 2공구 사업과 민통선 안보관광코스 조성사업이 모두 마무리 되면 이 일대가 수도권 제1의 평화관광지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