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당국자은 17일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전 열린 한미 워킹그룹 화상회의에서 타미플루 대북 지원 상황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북측과 협의한 뒤 타미플루 20만명분과 민간업체가 기부한 신속진단키트 5만개를 다음주 초 육로를 통해 개성에서 북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당초 타미플루는 지난 주 북측에 전달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실무 차원에서 준비 문제로 남북 간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아 일정이 연기됐다.
한편 정부는 지난 8일 제301차 남북교륳벼력추진협의회를 개최해 타미플루 20만명분을 구매, 이를 수송하는데 드는 비용을 남북협력기금에서 최대 35억6000만원까지 지원하기로 의결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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