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당대회 앞둔 한국당 당권주자들 싸잡아 비난
北에 비판적인 한국당에 죄인·반민족역적 언급
北에 비판적인 한국당에 죄인·반민족역적 언급
통신은 "친박계는 이전 원내대표 정우택, 태극기부대 우두머리 김진태를 당 대표 후보로 내세우려고 획책하는 한편 박근혜의 손발이었던 전 국무총리 황교안을 저들의 구심점으로 만들려고 발악하고 있다"고 썼다.
이어 언론과 전문가들은 "친박계와 비박계의 당권 경쟁은 전당대회로 가면서 당권쟁탈전은 더욱 격화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면서 "당 내 계파싸움도 혐오스럽지만 각 계파의 대표후보들은 부정부패와 반역죄를 일삼던 죄인들이라는데 문제가 있다"고 비난했다.
통신은 "오세훈(전 서울시장)은 반인민적악정을 일삼다 민심의 버림을 받았고, 김태호는 경남지사로 있을 때 도 예산으로 고급승용차를 2대나 사들이는 부정부패를 감행해 물의를 일으켰고, 김진태는 태극기부대의 우두머리로 박근혜의 반역정책실현에 앞장섰다"고 밝혔다.
정우택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 대해서는 "정치적신념이 없는 자로서 '북의 본질을 직시해야한다' '북에 대해 일관된 제재와 압박을 가해야 한다'고 떠들다 각계의 비난을 받았다"고 깎아내렸다.
그러면서 "지금 자유한국당에서 대표자리에 올라앉을 꿈을 꾸는 자들은 모두가 반인민적·반민족적행적으로 민심의 규탄을 받는 자들로 이런 무리가 정치를 한다면 어떤 결과가 초래될 지는 불 보듯 명백하다"고 덧붙였다.
통신은 "민생문제에는 뒷전인 채 당권경쟁에만 피눈이 된 보수역적당에 기대할 것을 없다"면서 "자유한국당은 하루빨리 역사의 무대에서 사라져야한다는 것이 남조선 각계의 한결같은 목소리"라고 주장했다.
자유한국당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남북관계 개선에 대해 우려감을 표시하고 있다. 북한의 입장에서는 제대로 된 비핵화 조치를 하지 않는 북한과의 관계 개선이 한국의 안보에 부담감을 줄 수 있다는 자유한국당의 태도는 불편할 수밖에 없다.
통신이 북한에 대해 힘의 우위를 가지고 제재와 압박을 가해야한다는 정 전 원내대표의 구체적 발언을 언급하면서 비난을 한 것 역시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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