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살해를 청부한 여교사 A씨의 내연남이 전직 국가대표 쇼트트랙 선수이자 방송인 김동성이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18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따르면 친모의 살해를 청부한 중학교 교사 A씨의 내연남은 김동성이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A씨가 김동성과 내연 관계를 유지하며 수억원 대의 선물을 했고, 함께 살 집을 고를 정도로 두 사람의 관계가 가까웠다고 소개됐다.
김동성과 A씨의 첫 만남은 지난해 4월로 추정되며, 지난해 말에는 함께 여행을 가기도 했다.
김동성은 이후 CBS 측과 인터뷰에서 "A씨가 친족살해 시도를 했다고 그 어머니한테 말씀을 듣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A씨를 통해 수억대의 선물을 받아온 사실을 인정했다.
김동성은 지난해 12월, 전 부인과 합의 이혼 사실이 외부에 알려졌다.
A씨는 지난달 26일 어머니에 대한 존속살해예비 혐의로 검찰에 구속 기소됐다. A씨는 자신의 어머니를 살해해달라며 심부름센터 직원에게 6500만원을 건넸지만, 평소 A씨의 외도를 의심하던 남편의 신고로 덜미를 잡혔다.
한편 김동성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떠들썩했던 2017년 최순실 씨의 조카인 장시호씨와 내연 관계였다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
전 스피드시케이팅 국가대표 이규혁은 2017년 2월 최순실 씨와 장시호 씨의 공판에 증인으로 나와 “장 씨와 김동성의 관계로 (영재센터가)시작돼 여기까지 왔다”고 주장했다.
다음 달 열린 공판에서 장 씨도 “2015년 1월 김동성이 저를 찾아와 교제한 게 사실”이라며 “당시 (이혼을 고려하던) 김동성이 살던 집에서 짐을 싸서 나와 오갈 데가 없어 이모(최순실) 집에서 머물며 같이 살았다”고 말했다.
이에 김동성은 “2015년 3월 이전 아내와 이혼을 고려해 힘든 상황에서 장시호와 문자는 많이 주고받았지만, 사귀지 않았다”며 의혹을 일축했다.
#김동성 #친모살인청부 #여교사 #내연남
onnews@fnnews.com 디지털편집부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