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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중앙회 CIO, 사상 첫 외부 수혈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18 17:29

수정 2019.01.18 17:29

수협중앙회가 운용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출범 이후 처음으로 자금운용본부장(CIO)을 외부에서 수혈한다.

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수협중앙회는 신임 CIO를 공모키로 하고 이날 모집공고를 냈다. 임기는 2년이며, 성과에 따라 1년 단계 재계약 여부가 결정된다. 지원자는 자산운용 관련 업무에 15년 이상의 경력을 지녀야 한다. 최종 합격자는 2월 중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수협중앙회는 최근 조직개편을 단행, 자금운용본부를 본부로 승격시키고 대표이사 직속으로 뒀다.

이번 CIO 공개모집은 지난 1962년 수협 출범 이후 57년 만에 처음이다. 그간 농협중앙회, 새마을금고, 신협중앙회 등 상호금융기관들은 외부 운용전문가를 CIO로 영입해 운용의 전문성을 높여왔다.
수협중앙회는 현재 총 10조원의 자금을 굴리고 있다.

수협중앙회 관계자는 "운용 수익률이 나면 잉여자금은 어민, 수산업 지원을 위한 예산 확보 자금으로 쓰인다.
어민, 수산업 지원 예산 여력을 높이기 위해 운용 전문성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면서 "더 효율적인 외부 위탁사 선정과 내부운용에도 공을 들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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