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성 전 쇼트트랙 선수가 친모를 청부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임모씨와 내연관계라는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김동성(39)은 18일 채널 A와의 인터뷰를 통해 “임씨(31)가 시계를 사준 건 맞다. 그렇지만 팬으로서 시계를 사줬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임씨가 먼저 선물을 사주고 또 뭐 갖고 싶냐고 계속 물어봤다”며 “지금 생각해보니 공인으로서 받지 말아야 했던 것인데 그것은 잘못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또 “임씨와는 인사만 하고 지냈던 사이다”며 “단둘이 만난 적은 별로 없고 여럿이서 만났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바보 같아서 이런 일이 또 생겼다. 장시호 사건도 먼저 여자가 저한테 제안했고, 이 사건도 먼저 여자가 저한테 선물해서 이런 일이 생겼다”고 말했다.
임씨의 친모청부살인 사건에 대해서도 “살인 청부와 전혀 관계없다. 어머니를 통해 해당 사건을 들었다”며 “경찰이 조사로 소환한다면 언제든지 응할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한편, 지난 15일 서울남부지검은 존속살해예비 혐의로 임씨를 지난달 26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임씨는 자신의 친모를 살해해달라며 심부름센터 업자에게 6천500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임씨를 신고한 남편은 부인의 외도를 의심해 이메일을 열어봤고, 그 과정에서 임씨가 심부름센터 업자와 주고받은 내용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는 이 사건을 언급하며 임씨의 내연남이 김동성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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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ure11@fnnews.com 윤아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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