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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0년까지 부산에서 열린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21 14:24

수정 2019.01.21 14:24

국내 최대 규모의 게임 전시회인 '지스타'가 올해와 내년에도 계속해서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지난 10년간 지스타를 유치해 글로벌 게임축제로 성장시켜온 저력을 바탕으로 부산을 세계적인 게임산업 도시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부산시는 지스타 개최지 중간평가를 실시한 결과 부산이 차기(2019~2020년) 지스타 개최지로 확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지스타는 (사)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글로벌 게임 전시회다. 4년마다 공모를 통해 개최지를 선정한 뒤 2년 경과 후 중간평가를 실시하고, 적격 여부에 따라 향후 2년을 연장한다.


부산시는 지난 2009년 지스타를 부산에 유치한 이래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함께 지난해까지 10년간 지스타를 성공적으로 개최해왔다. 지난해의 경우 36개국 689개사 2966부스 규모로 열려 역대 최대 성과를 올렸다.

이번 개최지 중간평가에서 부산은 △지방비 투자 △전시인프라 지원 △숙박 지원 △공공인프라 지원 △지스타 개선·강화 방안 △게임산업 지원·지지활동 등에 대한 항목에서 평가를 받았다.

중간평가에는 조영태 부산시 문화체육관광국장, 이인숙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원장 등이 참석해 예산 지원, 벡스코 등 전시인프라 제공, 참가기업 및 바이어 등에 대한 숙박 지원, 관람객 안전, 교통, 홍보 등 지스타 성공 개최를 위한 시의 전폭적인 지원과 노력을 알리고 지속적 개최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또 벡스코 시설 확충, 지스타 중장기발전계획 수립, 지스타 홍보 플랫폼 확대 등 지스타 발전을 위한 방안과 게임·문화콘텐츠 융복합타운 건립, e스포츠 상설경기장 조성, 국제e스포츠 R&D센터 구축 등 게임산업의 종합 생태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제시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시는 중간평가시 제시한 사항들의 구체적인 실현 방안과 지스타 운영 관련 사항 등을 앞으로 2년간에 걸쳐 주최기관과 협력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 5년이 부산게임 산업이 새로운 도약을 할 중요한 시기라고 본다면 이번 지스타 개최는 부산게임 산업 도약에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부산을 게임축제의 도시를 넘어 세계적 게임산업의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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