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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 지역 현안 해결 위한 공동건의문 정부 제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21 15:38

수정 2019.01.21 15:38

영·호남 9개 시장·군수 동참,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10가지 제안서 채택
영·호남 9개 시·군으로 구성된 행정협의회인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회장 권오봉 여수시장)는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10가지 사업 제안을 채택하고, 최근 중앙 정부에 공동건의문을 전달했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열린 제13차 정기회의 모습.
영·호남 9개 시·군으로 구성된 행정협의회인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회장 권오봉 여수시장)는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10가지 사업 제안을 채택하고, 최근 중앙 정부에 공동건의문을 전달했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열린 제13차 정기회의 모습.

【여수=황태종 기자】전남 여수시 등 영·호남 9개 시·군으로 구성된 행정협의회인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회장 권오봉 여수시장)는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10가지 사업 제안을 채택하고, 최근 중앙 정부에 공동건의문을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동건의는 정부의 핵심 공약인 지역 균형발전과 영·호남 상생 도약을 위해 필요한 사항으로 침체된 지방 중소도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동건의문에는 △UN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 남중권 지역 공동개최 유치 건의(환경부) △남해안남중권 중심인 광양시에 중소기업 연수원 설립 건의(중소벤처기업부) △지방 원도심내 장기간 방치된 건축물을 정비할 수 있도록 법령 개정 건의(국토교통부) 등이 담겼다.

또 △여수시~남해군을 연결하는 도로(해저터널) 건설사업 반영 △남중권 상생 실크로드 실현을 위한 국도 77호선(고흥군~보성군) 노선 변경 △국도3호선(남해 창선~삼동) 구간 확장사업 △2018년 9월 개통된 노량대교 미법 교차로 구조 개선 △서부경남 KTX(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 등 국토균형발전의 첫 발걸음인 교통수단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건의문도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이와 함께 △여수공항 및 사천공항에 부정기 국제선 운항 허가 △사천시에 대한민국 제2국제공항 건설 검토 등 지리적 접근성이 매우 우수한 남해안 지역 공항 활성화를 위한 공동건의문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남해안 남중권 발전협의회 9개 시·군이 우리나라 경제·사회·문화의 중심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긴밀한 협력과 중앙 정부의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현안 해결과 지방 중소도시의 활력을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는 남해안 발전거점 형성과 영·호남의 상호 교류를 위해 지난 2011년 5월 창립됐다.
경남 진주시·사천시·남해군·하동군과 전남 여수시·순천시·광양시·고흥군·보성군과 등 영·호남 9개 시·군이 참여하고 있다. 협의회는 그동안 시·군간 공무원 인사교류, 공무원 마인드 함양 교육, 생활체육 및 문화교류, 광역 시티투어 운영 등 다양한 공동·연계사업을 추진하며 동서화합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민선 7기 시작과 함께 제5대 협의회장으로 선출됐으며, 임기는 오는 2020년 7월까지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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