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는 반복적인 모의운전 훈련을 통한 기관사들의 운전능력 향상을 위해 지난 18일 공항철도 승무동에 모의운전 연습실을 추가로 개소했다고 21일 밝혔다.
모의운전 연습기는 실제 열차가 공항철도 노선을 운행하는 것과 동일한 조건으로 열차 출발·도착, 구간별 속도 유지, 출입문 개폐, 이례상황 대비 고장조치 등을 연습하고, 선로에 장애물이 있거나 자연재해 발생 등의 비상상황에 대응한 훈련을 위해 마련됐다.
기존에는 용유차량기지(인천시 중구 용유동)에 모의운전연습실이 있어 일 년에 한번 진행되는 정기교육기간을 활용하거나 필요 시 개인이 시간을 내어 방문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이번에 모의운전 연습실이 설치되면서 기관사들이 휴게시간 등을 활용해 자유롭게 운전연습을 할 수 있고 기관사들의 역량 향상과 비상조치 대응능력을 기르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분기별 직무교육 중 실제 열차차량에서 시행되는 ‘현차교육’ 비중을 50%로 늘려 인적오류를 예방하고, 매월 기관사의 실제 운행기록을 분석하여 운전규정 위반 여부와 특이사항을 파악해 이를 전 기관사가 공유하는 등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김한영 공항철도 사장은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안전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기관사들의 운전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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