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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인형, 24년전 미제 살인사건 결정적 단서 되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21 19:44

수정 2019.01.21 19:44

[바비인형 / 사진=픽사베이]
[바비인형 / 사진=픽사베이]


어여쁜 바비인형이 24년 전 발생한 아동 살인사건 해결의 중요한 단서가 될지도 모른다.

19일(현지시간) 미 폭스뉴스는 지난 1995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발생한 6세 소녀 살인사건의 범인을 추적할수 있는 결정적 단서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피해 아동은 1995년 8월 자신의 집에서 납치된 후 성폭행을 당했다. 아이의 시신은 몇시간 후 근처 운하에서 발견됐다.

장례식이 끝난 후 피해 아동의 어머니는 무덤가에 남아있던 아이의 물건을 모아 집으로 가져왔다.


아이를 살해한 범인이 끝내 잡히지 않은 채로 2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지난 17일 유타주 미제사건 단체는 기자회견을 열고 아이의 무덤에 남아있던 바비인형이 사건의 중요한 단서가 될지도 모른다는 뜻밖의 소식을 전했다.

이들은 "인형은 아이의 물건이 아니다. 범인이 피해 가족을 조롱할 목적으로 무덤가에 두고 갔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 소속의 사설 조사관은 바비인형에 특히 집착하는 유력한 용의자 두명이 이미 확인됐다고 전했다.

현지 경찰은 인형의 출처를 확인하기 위해 최첨단 DNA 기술을 사용할 계획이다.
바비인형을 만진 사람들의 피부 조각이 인형 표면에 아직 남아있을 것이라고.

피해 아동의 어머니는 "이 증거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 딸을 죽인 범인을 찾을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환영한다"고 말했다.

#바비인형 #살인사건 #미제사건

sunset@fnnews.com 이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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